일모도원 뜻, 한자, 사용예시

 

1. 일모도원: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한 상황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아득함.(할일은 많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이 표현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할 일은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아주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일모도원(日暮途遠)"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시간은 점점 부족해지는데 해야 할 일은 많아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자주 경험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

日暮途遠

날 일, 저물 모, 길 도, 멀 원.

뜻: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고 아득함.

 

2. 한자 뜻

- 日(날 일): 날, 태양

- 暮(저물 모): 저물다, 해가 지다

- 途(길 도): 길, 도로

- 遠(멀 원): 멀다, 먼 거리

 

 

---

3. 유래

이 고사성어는 춘추시대 오자서(伍子胥)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자서의 아버지와 형은 초나라 평왕(楚平王)의 신하 비무기(費無忌)의 참언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의 복수를 결심하고 오나라로 도망쳤습니다. 그는 오나라의 왕 합려(闔閭)에게 도움을 청해 초나라를 공격하고 수도를 함락시켰지만, 원수인 평왕은 이미 죽고 없었습니다. 오자서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의 시신을 300번이나 채찍질했습니다.

 

오자서의 친구 신포서가 그의 행동을 비난하자, 오자서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고 대답했습니다​

 

 

4. 도행역시: 도리를 거슬러 행하다

일모도원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표현 중 하나가 **'도행역시(倒行逆施)'**입니다. 이 표현은 "도리를 거슬러 행하다"는 뜻으로, 상황이 극도로 어려울 때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오자서가 친구 신포서에게 자신의 행동을 해명할 때 사용한 말입니다.

 

1) 도행역시의 유래

도행역시도 오자서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오자서는 초나라 평왕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의 무덤을 파헤치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도리에 어긋난 것이었지만, 오자서는 자신의 상황이 매우 절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 한자 뜻

- 倒(거꾸로 도): 거꾸로, 뒤집다

- 行(다닐 행): 행하다, 움직이다

- 逆(거스를 역): 거스르다, 반대하다

- 施(베풀 시): 실행하다, 베풀다

 

 

5. 일모도원과 도행역시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일모도원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마감 기한이 다가오는데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 때, "정말 일모도원이야"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도행역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야 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급한 상황에서 평소에는 하지 않던 무리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이건 정말 도행역시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6. 예시

- 업무 상황: "프로젝트가 너무 많은데, 일모도원야. 언제 다 끝낼지 모르겠어."

- 학업 상황: "이번 학기에 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아. 진짜 일모도원이야."

- 개인 목표: "새해 목표를 세웠는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일모도원이네."

- 비즈니스: "회사를 키우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 정말 일모도원이지."

- 사회적 문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모도원 같은 상황이다."

---

참고 글)

애로사항 뜻, 예문

애로사항 뜻, 예문

 

무위도식(無爲徒食)의 뜻, 사용예문

무위도식(無爲徒食)의 뜻, 사용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