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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사.경제용어

폰지사기(Ponzi scheme)란 무엇인가?(한국의 예시, 기원)

by 사고쓰고리뷰하고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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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사기(Ponzi scheme)"는 새로운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형태의 투자 사기입니다.

이 구조는 실제로 투자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며, 새로운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지 않으면 결국 붕괴하게 됩니다.

초기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받게 되지만, 나중에 들어온 투자자들은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폰지사기의 구조와 특징

1) 초기 유인: 폰지사기를 저지르는 사람(사기꾼)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유치합니다.

2) 수익 지급: 실제로는 투자금을 운영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이용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해당 투자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믿게 만듭니다.

3) 기하급수적 확장: 폰지사기 구조는 새로운 투자자가 계속해서 유입되어야만 유지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유지해야 할 투자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4) 붕괴: 새로운 투자자의 유입이 줄어들거나 멈추면, 사기 구조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되고, 결국 붕괴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큰 손실을 입습니다.

 

 

2. 폰지사기의 숫자 예시

폰지사기를 숫자를 사용해 설명해보겠습니다.

 

기본 시나리오

- 사기꾼: 폰지사기를 주도하는 사람.

- 투자자 A: 초기 투자자.

- 투자자 B: 두 번째 투자자.

- 투자자 C: 세 번째 투자자.

사기꾼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높은 수익률을 약속합니다. 예를 들어, 1개월 후에 5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가정해봅시다.

 

1) 초기 투자자 모집

투자자 A가 사기꾼에게 100만 원을 투자합니다.

사기꾼은 투자자 A에게 1개월 후에 150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원금 100만 원 + 수익 50만 원)

 

2) 두 번째 투자자 모집

1개월 후, 사기꾼은 투자자 B를 모집하여 100만 원을 투자받습니다.

이 돈을 가지고 사기꾼은 투자자 A에게 약속했던 150만 원을 돌려줍니다.

 

3) 세 번째 투자자 모집

투자자 A는 약속대로 높은 수익을 받았기 때문에 사기꾼의 신뢰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투자자 A는 추가로 100만 원을 다시 투자합니다.

동시에 사기꾼은 투자자 C를 모집하여 200만 원을 투자받습니다.

이 시점에서 사기꾼은 300만 원(A의 추가 투자 100만 원 + C의 투자 200만 원)을 손에 넣게 됩니다.

 

4) 수익 지급

1개월 후, 사기꾼은 투자자 B에게 약속했던 150만 원을 돌려줍니다. 이 돈은 투자자 C의 투자금에서 지급된 것입니다.

사기꾼은 투자자 A에게도 다시 150만 원을 돌려줍니다. 이 역시 투자자 C의 투자금에서 지급됩니다.

 

5) 구조의 붕괴

이 과정이 반복되면 사기꾼은 계속해서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만약 더 이상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투자금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으면, 사기 구조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달에 투자자 C가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고 300만 원을 받으려고 하지만, 새로운 투자자가 없거나 투자금이 부족하면 사기꾼은 약속된 수익을 지급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사기꾼은 도망치거나 체포되며, 투자자들은 원금과 수익을 모두 잃게 됩니다.

 


3. 찰스 폰지(Charles Ponzi)의 사기 사건: 폰지사기의 기원

"찰스 폰지(Charles Ponzi)" 1920년대 초반 미국에서 활동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사기꾼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폰지사기"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폰지는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돈을 끌어모았지만, 결국 그의 사기 계획이 드러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금융 사기꾼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찰스 폰지, 1920

1) 찰스 폰지의 배경

- 출생: 1882 3 3, 이탈리아 루고에서 태어남.

- 이민: 1903, 21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감. 당시 그는 매우 가난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에 온 것으로 알려짐.

- 초기 생활: 초기 미국 생활은 어렵고 불안정했으며, 그는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폰지는 다양한 사소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결국 캐나다에서 수표 위조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2) 폰지 사기의 시작: 국제 우편 쿠폰

찰스 폰지가 본격적으로 사기 행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국제 우편 쿠폰(International Reply Coupon, IRC)"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국제 우편 쿠폰(IRC): IRC는 전 세계적으로 우편물을 보내는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입니다. 한 나라에서 발행된 쿠폰을 다른 나라에서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환율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아이디어: 폰지는 국제 우편 쿠폰을 이용한 차익 거래(arbitrage)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그가 생각한 것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환전한 국제 우편 쿠폰이 현지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이용해, 쿠폰을 대량으로 사서 미국에서 팔면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현실과 차이: 폰지의 계산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으나, 실제로는 쿠폰을 대량으로 사들여 팔아 이익을 내는 것은 물류 및 행정 절차상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폰지는 이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이론적인 수익 가능성만을 강조하며 투자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3) 폰지 사기의 전개

- 수익 약속: 1919년 말, 폰지는 투자자들에게 45일 내에 50%, 90일 내에 100%의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은행의 이자율이 연 5%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폰지가 약속한 수익률은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 초기 성공: 폰지는 초기에 모집한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면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 수익은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초기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얻자,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폰지의 투자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투자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 급속한 확장: 1920년 초반, 폰지의 투자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수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그해 여름에는 약 2만 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500만 달러(현재 가치로 약 2억 달러 이상)를 모았습니다. 그는 이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했으며, 보스턴의 대저택과 사치품들을 구입했습니다.

 

4) 폰지 사기의 붕괴

- 의심과 조사: 시간이 지나면서 폰지의 사업에 대한 의심이 점점 커졌습니다. 특히, 당시 보스턴 포스트(Boston Post) 신문은 폰지의 사업 모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은 폰지가 약속한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우편 쿠폰의 양이 실제로는 불가능한 수준임을 밝혀냈습니다.

 

- 당국의 개입: 1920 8, 미 연방 당국은 폰지의 사무실을 급습하고 그의 계좌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폰지의 사업이 실제로는 새로운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임이 드러났습니다.

 

- 붕괴: 1920 8 12, 찰스 폰지는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의 사기 계획은 수천 명의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그의 체포로 투자자들은 대부분의 돈을 잃었습니다.

 

5) 이후의 삶과 유산

- 재판과 수감: 폰지는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복역 후에도 다시 여러 사기 행각을 벌였으나, 결국 다시 체포되어 더 긴 형을 살게 되었습니다.

 

- 추방: 1934, 폰지는 미국에서 추방되어 이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그는 브라질로 이주하여 살아갔고, 1949 1 18일에 브라질에서 가난과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폰지사기(Ponzi scheme)란 무엇인가?(한국의 예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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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국에서 유명한 폰지사기 사건 5가지

한국에서도 다양한 폰지사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들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음은 한국에서 발생한 유명한 폰지사기 사건 5가지입니다.

 

1) 제이유(JU) 사건

개요:

- 주요 인물: 주수도 회장

- 발생 시기: 2000년대 초반

- 피해 규모: 5조 원

- 사건 설명:

제이유는 다단계 판매 회사를 표방하며, 회원들에게 고수익을 약속하며 다단계로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주수도 회장은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판매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다단계 방식으로 신규 회원의 돈으로 기존 회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를 운영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수십만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수도는 결국 체포되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 IDS홀딩스 사건

개요:

- 주요 인물: 김성훈 대표

- 발생 시기: 2010년대

- 피해 규모: 1조 원

- 사건 설명:

IDS홀딩스는 고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을 모집했으며, 주로 수익률이 높은 환매 조건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였으며, 수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성훈 대표는 결국 체포되었고,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3) 조희팔 사건

개요:

- 주요 인물: 조희팔

- 발생 시기: 2000년대 중반

- 피해 규모: 5조 원

- 사건 설명:

조희팔은 의료기기 사업을 표방하며, 고수익을 약속하고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업이 없었고, 폰지사기 구조로 돈을 모은 후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조희팔은 해외 도피 중 사망했다고 발표되었으나, 사망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개요:

- 주요 인물: 김재현 대표

- 발생 시기: 2020

- 피해 규모: 1조 원

- 사건 설명:

옵티머스 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허위의 투자처에 투자금을 유용하고,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사건이 터지며 다수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5) 라임 자산운용 사건

개요:

- 주요 인물: 이종필 부사장, 김봉현 회장

- 발생 시기: 2019

- 피해 규모: 1 6천억 원

- 사건 설명:

라임 자산운용은 수익이 높은 무역금융 펀드 등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유치했지만, 실제로는 투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하거나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펀드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고, 사건 관련자들이 체포되며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습니다.


참고 글)

 

[뉴스.생각.사회] - 국민연금이 대국민 폰지사기라고 불리우는 이유

 

[펌글] 삼천리, 선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하한가 사태를 정리

 

[펌글] 삼천리, 선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하한가 사태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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