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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텐트 쳐달라는 육군 여군 장교 참교육 썰

by 사고쓰고리뷰하고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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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서 근무중인 신입 하사다.  
오늘 점심먹고 간부연구실에 숨어서  폰질하고 있는데 평소에 맘에 안드는  여군 중위 한명이 나를 부름.  갔더니 대뜸 다음주 훈련 때 여군들  텐트를 좀 쳐달라는 거임 ㅋㅋ  
장난하나. 나를 노예로 생각하나 싶어서  "여군들 텐트인데 왜 남군이 칩니까?"  이러니깐
항상 텐트는 남군이랑 병사들이  처왔다고 훈련 때마다 그래왔다는  개소리를 시전하는거임.  이게 무슨 쌉소린지 모르겠고 ㅈㄴ 빡돌아서 군필들은 알다시피  신병훈련소터 야외숙영 훈련하면서  텐트치는 법 다 배우고 오는데 무슨  간부라는 얘가 그거 하나 못처서  남군한테 처달라는게 말이 됨? 은  계급과 땀으로 일리는 하사라서 그냥  "예 알겠습니다." 했다.  
넘어가고 나니 이무리 생각해도  부들부들하고 손발이 떨렸는데  마침 간부 합동 토의가 있었다.

대대장부터  대대간부들 다 모인 자리였는데 다음  훈련때 어델게 훈련하고 통제할지  토의하는 ㅈㄴ 엄숙한 자리었음.  거기서 짬 안되는 하사는 구석에서  필기만하고 말은 1도 못하는게  일반적이고 주로 대대장하고 중대장들이  말하는거 들고만 있는게 관레인데  끝나갈쯤에 대대장이 훈련관련  궁금한거 있는 사람 알해보라는거임.  
아까 일이 생각나서 미친척하고 손들고 말함  
"하사 000. 오늘 여군에게 훈련때  텐트를 처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훈련 때 여군들의 텐트를  남군들하고 병사들이 쳤다는데 형평성이  맞지않습니다. 여군들도 간부인데  병사들도 신병 훈련소에서 치는 법을  배우는 D형 텐트를 남군들이 쳐준다는  것은 오히려 여군들을 무시하는  처사인것같습니다."
라고하니  분위기가 5초간 적막이 흘렀다.  식은땀이 나고 모두가 나를  처다보고있어서 ㅈ ㄴ긴장되고 똥줄  타는중이었는데 몇몇 남군 선임들이  ㅇㅅㄲ보소? 하는 눈빛으로 나를  처다보는거 아니겠음?
끝나고 담배피는데  선임이 말하길 짬안되는 하사가  이런 말 하는건 역사상 유래없는 일이라고  하더라 ㅋㅋㅋ

하여간 대대장이 내 말  듣고 황당한 표정으로 "그게 무손소리야  여군 텐트를 도대체 왜 남군이 쳐줘?  

여군들은 눈알 ㅈㄴ 물리고 땀벌벌  흘리는데  중 아까 나한테 명령했던  여군 중위가
"아 대대장님 지금까지  관례가 여군들 텐트는 남군이 치는  것이었고, 여군들은 병력들 텐트치고  숙영지편성 병력 통제하는 .. ㄱ"  
라고 말하는 찰나에 대대장이 말끊고
"여군이든 남군이든 다 똑같은 군인인데  여군들은 그럼 텐트 하나 못치나?  전시에도 남군들이 쳐줄건가?"
이러는거  아니겠음? ㅋㅋㅋ

그러면서 여군  하사 한명 불러서 텐트 물자 가지고  와보라고 했는데 그 여군이 D형 텐트  지주핀을 4개 들고온거임 ㅋㅋㅋ  대대장이 여군들 나가서 연병장에  텐트 쳐보라고 했는데 여군들이 얼굴  벌게지서 얼타면서 30분이 지나도 못침 ㅋ  

대대장이 ㅈㄴ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다음 훈련이고 워고 앞으로 훈련간에  여군들이 자는 텐트는 일아서 처라!  본인들도 못치는 텐트를 병사들한테  시키면서 빨리 치라고 특달하고 있었나  이게 무슨 간부냐?"
하면서 ㅈㄴ 극딜함  구구절절 옳은 말에 나 포함 남군들은  무릎을 탁! 치고 속으로 감동했다.  대대장이 좋은 지적했다고 나한테  칭찬도 해줌 ㅋㅋㅋ 끝나고 그 여군  중위가 빡쳐서 나 부르는데 내 선임이  커버처줘서 안혼나고 끝남 ㅋㅋ  

제대로 참교육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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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뿜


위 이야기를 재구성하면 아래와 같음

신입 하사의 반란

전방에서 근무 중인 신입 하사, 오늘 점심을 먹고 간부연구실에 숨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때 평소 마음에 안 드는 여군 중위가 불러서 갔더니, 다음 주 훈련 때 여군 텐트를 쳐달라는 부탁을 했다.

"여군 텐트인데 왜 남군이 칩니까?" 하고 물으니, 여군 중위는 그동안 훈련 때마다 남군이 텐트를 쳐왔다는 이유를 댔다.

기가 막혔지만, 하사라는 계급에 순응해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후 간부 합동 토의에서 대대장이 훈련 관련 질문을 하라고 하자, 신입 하사는 용기를 내어 손을 들었다.

"오늘 여군에게 텐트를 쳐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형평성이 맞지 않습니다. 여군들도 간부인데, 병사들도 신병 훈련소에서 배우는 텐트를 왜 남군들이 쳐줘야 합니까?"

라고 질문했다.

5초간 적막이 흘렀다. 대대장은 황당한 표정으로 "여군 텐트를 왜 남군이 쳐줘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여군 중위가 관례라고 말하려 했지만, 대대장이 끊었다.

"여군이나 남군이나 다 군인인데, 전시에도 남군들이 쳐줄 건가?"라며 여군들에게 연병장에서 텐트를 치게 했다.

결국 여군들은 30분이 지나도 텐트를 못 쳤다.

대대장은 "앞으로 훈련 때 여군들이 자는 텐트는 직접 치라!"고 명령하며 여군들을 힐책했다. 신입 하사는 대대장에게 칭찬을 받았고, 그 여군 중위의 화를 피할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참교육이었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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